해외 수출시 주의 사항 –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TPI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한 사장님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얼마전에 사장님이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가 있다.

해외 수출을 진행하면서 주의 해야 할 사항

거래처가 많은 사장님이 얼마전에 겪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설마 했는데 이런 일이 진짜로 발생하는구나 했던…

사장님의 업체는 수출을 하시는 업체고,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몇몇 소재는 외국에서 구입을 하신다.

거래처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한다. 이번 거래시 사용되는 주거래 통장을 바꾸어야 겠다고, 의례 그래 왔듯이 사장님은 송금을 준비하셨고 은행에 가서 송금만 의뢰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직원 중에 한명이 조금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사장님한테 했다고 했다.

왜 거래처가 갑자기 송금 은행을 변경하냐고?

그제서야 사장님도 의심이 된다고 생각을 했고, 송금을 조금 미루기로 결정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이 거래 상대방의 확인이라고 했다. 내용을 보니 별다른 게 없다고 쉽게 넘기셨고, 직원에게 다시 송금을 하라고 했다.

그 사장님도 그럴것이 이번에 들여오는 자재가 수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거라 선적 기일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을 내리셨다고 했다.

거래처에서는 자기들은 거래 은행을 바꾼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럼 이게 무슨 일인가?

사장님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메일을 다시 확인하셨다고 했다.

직원의 예측이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메일이 약간 달랐다. 의례쓰는 이메일에 담당자의 메일 주소가 마지막에 한글자가 더 있고, 뒤에 회사 동일하다고 했다.

이런 일이 과연 발생할 수 있겠느냐 하시겠지만, 사장님이 아시던 업체는 이런 일로 약 USD 50,000을 송금 후에 알게 되어 피해를 봤다고 했다.

정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무역, 수출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하면, 이것보다 더 많은 일도 있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TPI라는 업무로 사장님의 업체에 갔지만, 사장님들과의 대화에서 정말 많은 간접 경험을 쌓았고, 내 사업에 계속 적용 시켜왔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해커들이 당신 회사를 노릴 수도 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