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사업 사업 계획서 작성시 유념할 점 (2)

정부 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 계획서 작성시 사업자 혹은 창업자는 사업의 성격에 맞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모든 사업의 공고문에는 평가 항목과 배점이 명기되어 있다. 실제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측에서는 해당 항목과 배점에 따라 점수를 배정하게 된다. 심사위원 입장에서 각 항목에 대해 점수를 줄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능하다면 노골적인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평가기준의 사업에 지원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기술개발목표와 내용(10)
기술개발 필요성(20)
혁신성(10)
차별성(10)
기술개발방법(10)
위험극복방법(10)
연구역량(10)
사업화계획(10)
파급효과(10)
(괄호 안은 배점)

이러한 평가항목은 심사위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그런데 심사하는 사업계획서에서 각 항목에 맞는 내용을 찾지 못 하게 되면 심사위원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점수를 부여하게 되고 이 경우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은 높지 않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술개발 목표 항목에서는 아예 첫 머리에 “이 과제는 XX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술개발 필요성에서는 “~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과제의 수행이 필요하다.”

등 직접적으로 평가할 때 볼 문장이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의 경우 60~70점 정도 이상이면 서면 평가를 통과할 수 있고 대부분의 과제들은 70점 이상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평가 점수를 높게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감점이 될 소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중기청에서는 “R&D 졸업제”라는 것이 있어서 졸업제 시행사업으로 분류되는 사업은 하나의 기업이 총 4번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주관기관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중기청 2개, 산기평은 3개(중견기업은 5개)로 제한된다.

산기평 사업의 경우 참여 구성원은 이른바 3책 5공이라고 하여 연구책임자는 동시에 3개까지만, 공동연구원은 5개까지만 허용된다. 사업에 따라서는 하나의 기업이 단독으로 신청하지 못 하고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만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들을 지원사업 선정 시 계속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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