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오늘은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얼마 전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세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숨졌으며, 그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전신 장기가 망가지는 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이 환자는 13번의 코로나19 검사 중 12번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사망 당일 받았던 13회차 검사에서 소변과 가래에서 부분적인 유전자 증폭 반응이 나와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다른 의료기관에 검사를 시행, 최종적으로 ‘음성’으로 판정하게 되는데요. 이는 대구, 경북지역의 검체 채취가 몰리며 실험실 오염 또는 검사 오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닌 중증 감염병 환자에 흔하게 일어나는 합병증이라고 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면역 세포인 ‘T림프구’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데, 이때 공격 무기로 분비되는 것이 ‘사이토카인(cytokine)’입니다. 외부로부터 침투한 바이러스를 대항하는 면역 물질이지만 과다 분비될 경우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게 되고, 정상 세포의 DNA가 변형되면서 2차 감염이 일어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염증 반응은 폐는 물론 다른 장기를 손상시켜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패혈증이 심해지면 대부분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된 상태로 보며, 호흡기 질환 외에도 각종 중증 질환과 심한 외상에도 발생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과거 스페인 독감과 조류 독감이 유행할 때 사망자 중 70%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이었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타인과 접촉하는 일이 많은 나이이기도 한데요. 젊으면 고령자보다 사망 확률이 낮을 뿐,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위험합니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젊은 사람도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으로 신체에 대규모 염증반응과 다발성 장기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에 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예방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