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화장실 갈 때마다 따라와 놀래키는 고양이..”냥펀치 받아라옹~”

사진=ⓒInstagram/lee.so.ra.91(이하)

 집사가 화장실을 갈 때마다 따라와 놀라게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화장실 갈 때마다 놀라잖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들 속에는 화장실에 있는 집사에게 깜짝 냥펀치를 날린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어서 와~ 이런 냥펀치는 처음이지?”)

알록달록한 욕실화를 신고 있는 집사. 그런 집사의 발에는 문틈 사이로 쏘옥 넣은 고양이의 발이 올려져 있다.

화려한 신발보다 더 시선을 강탈하는 앙증맞은 앞발!

한창 집중해야 할 집사는 문 뒤에서 날아든 느닷없는 냥펀치에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저런 거라면 나도 맨날 놀라고 싶다”, “나쁜 손 한 번만 잡아보고 싶네요”, “저희 강아지는 화장실 문 앞에서 킁킁거리고 있어요”, “집사님 볼일 보실 때마다 깜놀하실 듯”이라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이다.

(“집사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갈 고양!”)

사진 속 고양이 ‘커피’의 집사 소라 씨는 “커피는 2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때 데려오게 돼서 제가 엄마인 줄 아는지 제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계속 따라온다”며 “어디든 가는 곳마다 숨어있다 놀래키고, 화장실에 앉아 있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매일 그러다 보니 이제는 놀라기보다는 심쿵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커피는 3살 난 수컷 코리안 숏헤어로, 소라 씨가 회사 근처에서 돌보던 길고양이가 낳은 3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다.

3마리 모두 범백에 걸려 2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커피를 소라 씨가 발견해 병원에 데려갔다고.

(퇴원 후 소라 씨에게 입양된 커피의 당시 모습.)

입원을 시켰지만 계속 설사를 하는 커피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던 소라 씨.

그러나 소라 씨의 간절한 마음 덕분이었을까, 커피은 한 달 만에 퇴원을 하게 됐다.

소라 씨는 “이미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어 입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며 “어머니께서 반대하셔서 한 달에 얼마씩 드릴 테니 집에 있게 해달라고하자 당장 집에서 키우라고 하셔서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역시 힘인 것 같다”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나란 고양이…… 우리 집 소중한 막둥이다옹” )

그렇게 커피는 소라 씨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묘생역전에 성공했다.

소라 씨네는 강아지 루비와 해피, 나옹, 부비, 머루, 커피까지 총 5마리의 고양이들이 동고동락하고 있다.

만성신부전과 당뇨병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이 있어 퇴근 후 소라 씨의 일과는 온통 아이들을 챙기는 일이란다.

(“우리는 미묘시대!”_Feat.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아침에 눈 뜨고부터 잠들 때까지 쉴 틈 없이 아이들을 돌봐야 할 뿐 아니라, 한 달에 백만 원이 넘는 큰돈을 병원비로 쏟지만 아이들의 존재가 그저 고맙기만 한 소라 씨.

많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지는 않냐고 묻자 “아픈 아이들 시간 맞춰서 약을 먹이는 것과 화장실 치우는 게 힘들긴 하지만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10년이나 같은 방에서 먹고 자고 놀다 보니 그냥 자식 키우는 기분이다”고 답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나와서 반겨주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난다”는 소라 씨.

“돈이 많이 나가도 괜찮고, 제가 힘들어도 괜찮으니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다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