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주인님이구나”..다리 꼰채 집사 쳐다보는 거만한(?) 고양이

[노트펫]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이들 중 일부는 “고양이는 주인, 나는 집사”라고 얘기한다.

이는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의 고양이가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게끔 사람들이 기분도 맞춰주고 필요한 것을 조달해주는 모습이 주인과 집사의 관계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데.

여기 주인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자세로 집사를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어 소개한다.

(“그래. 집사 왔는가.. 안마 좀 해봐라냥.”)

고양이 ‘테오’의 집사 지안 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던 지안 씨는 마지막 점검을 위해 거울 앞으로 갔고 그 곳에서 테오와 마주하게 되는데.

자세가 다소 거만해(?) 보이는 테오. 테오는 다리를 꼰 채 거울을 보려는 지안 씨를 빤히 쳐다봤다.

(다리 꼬지 마~ 다~ 다리 꼬지 뫄~)

당장이라도 “집사야. 어딜 가면 간다고 나한테 미리 보고를 해야지”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지안 씨 : 평소에도 테오는 사람처럼 누워있거나 웃긴 자세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매번 촬영을 하게 되네요.]

(“나 이제 잘 거니까 말 걸지… 드르렁 쿨쿨 푸..”)

곧 5살이 된다는 테오의 풀네임은 테오도르로, 신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 눈에 강한 묘연을 느낀 것을 보면 지안 씨에게 있어서 테오는 신의 선물일 수밖에 없다고.

순둥해보이는 얼굴처럼 성격도 무척 순하다는 테오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병원에 가서도 천하태평이란다.

(“냥생무상.. 냥생사 덧없구나 집사야..”)

[지안 씨 : 주사를 맞아도 별 반응이 없고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졸아서 원장님이 깨운 적도 있어요.]

이처럼 만사가 좋고 힘든 것 하나 없어 보이는 테오는 사실 몇 개월 전 유전병 중 하나인 HCM 심장병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말에 지안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꺼이꺼이 울었다는데.

이후 지안 씨는 매일 약과 영양제를 챙겨주고 비만으로 인한 기타 질병이 생기지 않게끔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해주고 있단다.

(“울지 마라 집사야! 내가 웃게 해줄 거다냥~”)

[지안 씨 : 보통은 약을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테오는 평소 간식을 잘 안 줘서 그런지 약도 간식인 줄 알고 꽤 잘 먹어요.]

이런 지안 씨의 꼼꼼한 관리와 사랑의 힘으로 테오는 아프거나 불편한 곳 없이 잘 지내고 있단다.

(“요즘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폴댄스 볼 거냥?”)

다리를 꼬는 거만한(?) 태도와 달리 집사바라기라 지안 씨가 등을 돌리고 자면 돌아누우라고 툭툭 치는 사랑둥이라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냥! 우리 꽃길만 걷자옹~”)

지안 씨는 “테오야. 내가 더 신경 쓰고 더 잘 해줄게”라며 “그러니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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