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칼 들고 자해하다 중국집 ‘탕수육’ 냄새 맡고 ‘자살 포기’한 남성

인사이트 Newark Emergency Services Uni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바삭하게 구워진 고소한 고기튀김에 달콤한 소스가 뿌려진 탕수육은 멀리서부터 나는 냄새만 맡아도 입에 침이 고인다.

전 세계인이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탕수육이 한 사람의 생명까지 구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탕수육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을 설득해 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경찰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뉴어크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제이슨(Jason Inacio)은 한 남성이 자해를 하며 자살시도 중이라는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사이트Newark Emergency Services Unit

당시 사건 현장에는 한 남성이 손에 칼을 쥐고 경찰들을 위협하며 자해를 하고 있었다.

제이슨은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남성을 설득했지만 생을 마감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말릴 수 없었다.

잠시 후 제이슨은 고민 끝에 다른 경찰 동료에게 20달러를 주며 근처 중식당에서 탕수육을 사 오라고 지시했다.

몇 분 후 제이슨은 포장한 탕수육을 남성에게 건네며 들고 있는 칼과 바꾸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Newark Emergency Services Unit

그러자 잔뜩 화가 나 있던 남성은 “탕수육 냄새가 좋다”며 칼을 바닥에 내려놓고 곧장 탕수육 봉지를 집어들었다.

덕분에 제이슨은 안전하게 남성에게서 칼을 제거했고, 그가 마음 껏 탕수육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제이슨은 “남성이 배고파하는 거 같았다. 맛있는 음식 중에 가장 먼저 탕수육이 떠올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정리된 후에도 남성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받게 해주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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